FM Synthesis FM 합성
주파수를 흔들어 금속·벨을 빚다
한 오실레이터의 주파수를 다른 오실레이터로 빠르게 흔들면, 떨림이 아니라 새로운 배음(측대역)이 폭발적으로 생겨납니다. 적은 손잡이로 종·전자피아노 같은 풍부한 음색을 만드는 FM 합성의 원리를 배웁니다.
떨림을 빠르게 하면 음색이 된다
소리의 음높이를 아주 느리게 흔들면 비브라토(우~ 떨림)가 됩니다. 그런데 이 흔드는 속도를 귀에 안 들릴 만큼 빠르게 올리면, 더 이상 떨림으로 들리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음색으로 바뀝니다. 이게 FM 합성이에요.
이 방식으로 종·전자피아노·금속성 벨 같은, 사인파 몇 개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소리를 만듭니다.
직접 해보기
소리 켜기를 누르면 처음엔 맑은 사인파 하나(변조 없음)입니다.
Index(변조 세기) 슬라이더를 올려 보세요. 흔드는 깊이가 커질수록 위 스펙트럼에 양옆으로 새 막대(측대역)가 우수수 돋아나며 소리가 점점 풍부하고 금속처럼 변합니다. 단 하나의 손잡이로 배음이 폭발하죠!
캐리어·모듈레이터·인덱스
FM은 두 오실레이터로 이뤄집니다 — 실제로 들리는 캐리어, 그리고 캐리어의 주파수를 흔드는 모듈레이터.
C:M 비율이 음색의 종류
측대역은 캐리어 주파수 fₘ을 중심으로 f_c ± k·f_m 위치에 생깁니다. 그래서 캐리어와 모듈레이터의 주파수 비(C:M) 가 음색의 성격을 정합니다.
- 정수배(1:1, 1:2, 1:3…) — 측대역이 정수 배음 자리에 떨어져 조화로운(harmonic) 음색. 관악·현악 느낌.
- 비정수배(1:1.41 등) — 측대역이 배음 격자를 벗어나 금속·종 같은 비조화(inharmonic) 음색.
Ratio 슬라이더로 정수와 비정수를 오가며 스펙트럼 막대가 격자에 맞춰지거나 어긋나는 것을 관찰하세요. Index 를 올리면 같은 비율에서도 측대역 수가 늘어납니다.
베셀 함수와 DX7
- 측대역의 진폭 — 베셀 함수 — FM 스펙트럼에서 n번째 측대역(f_c ± n·f_m)의 진폭은 제1종 베셀 함수 Jₙ(β) 로 주어집니다. 인덱스 β가 커질수록 에너지가 캐리어에서 바깥 측대역으로 퍼지고, 유효 대역폭은 대략 2(β+1)·f_m(카슨 법칙)입니다.
- PM과의 등가 — 디지털 신서사이저(예 DX7)는 사실 주파수 변조가 아니라 위상 변조(PM) 를 씁니다. 사인 캐리어에 대해 둘은 수학적으로 등가이고, PM이 DC 드리프트가 없어 구현이 안정적입니다.
- 오퍼레이터와 알고리즘 — DX7은 6개의 사인 오실레이터(오퍼레이터)를 다양한 연결 방식(알고리즘)으로 쌓습니다. 모듈레이터가 또 다른 모듈레이터에 의해 변조되는 다단 구성으로, 적은 연산으로 매우 복잡한 스펙트럼을 만듭니다.
- 가산과의 대비 — [가산합성]이 배음을 하나씩 직접 쌓는다면, FM은 인덱스 하나로 수십 개 측대역을 한꺼번에 만듭니다 — 적은 손잡이, 큰 변화. 1980년대 디지털 신스가 FM을 택한 이유입니다.
빠른 변조가 [트레몰로·비브라토] 같은 가청 이하 변조와 갈리는 지점은 단 하나 — 변조 속도가 가청 영역(약 20Hz 이상)에 들어가는가입니다.
이해도 확인 퀴즈
0 / 21.음높이를 흔드는 속도를 귀에 안 들릴 만큼 빠르게 올리면?
2.FM 위젯에서 Index(변조 세기)를 올리면 스펙트럼은 어떻게 변할까요?
이해도 확인 퀴즈
0 / 31.FM에서 실제로 귀에 들리는 음(음높이를 결정)을 무엇이라 할까요?
2.캐리어와 모듈레이터의 비(C:M)가 정수배일 때 음색은?
3.FM의 측대역이 생기는 위치로 옳은 것은?
이해도 확인 퀴즈
0 / 31.FM 스펙트럼에서 n번째 측대역의 진폭을 결정하는 함수는?
2.DX7 같은 디지털 신서사이저가 실제로 쓰는 것은 FM이 아니라?
3.FM이 가산합성에 비해 가진 강점은?